환경 이야기2011.10.20 11:11
우리가 길을 걷다보면 전봇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주상변압기가 달려있는 전봇대로 전기가 오기 전에 산의 큰 철탑을 거치게 된다. 이 철탑을 송전탑이라 불리며, 우리가 집에서 편안히 콘센트에 꽂아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해주는 도매상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송전탑은 자연경관을 해치는 문제가 있어왔다.


며칠전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일대에 고압 송전탑이 사라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등산을 하며 무심결에 보았던 송전탑이 멀리서 보면 흉물이 되기 일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나서서 송전탑 및 송전선로를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천시 75억원, 한국전력공사 75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1년여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KRA 시설을 둘러싸고 있는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모두 땅속으로 옮겨 설치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에 따라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3년쯤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일대를 둘러싼 10개의 송전탑과 이를 잇는 송전선로가 모두 지하로 매설돼 지상에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중화 사업이 끝나는 2013년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서울 문화예술공원 일대가 쾌적한 환경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국립과천과학관 일대는 수많은 시민들과 관람객이 빈번하게 방문하는 곳이지만 300m마다 송전탑이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고압전류로 인해 시민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라며,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오랜 민원이 사라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산을 마음껏 누리기 위해서는 조금의 희생은 필요할 것이다. 지중화 사업이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점이 아쉽지만 이렇게 지중화 사업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를 공급받고 자연환경도 해치지 않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송전탑을 제거하는 움직임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설악산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림같은 절경을 가리는 옥의 티와 같은 송전탑을 제거하기 위해서 해체된 철탑을 산 아래로 나르기 위해서 헬기소리가 연일 떠나지 않는다.

이처럼 환경과 편의 이 두가지 가치를 양립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정부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자연환경을 누리고 사는 우리가 후손에게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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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cienDJ